원·달러 환율이 마이크로소프트(MS)발 실적 쇼크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5.7원 상승한 1432.0원으로 출발해 143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속에 지난 28일 종가 기준 1422.5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20일(1419.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 속에 1426.3원으로 올랐고, 이날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부각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부문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장중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2.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 이후 AI 과잉투자 논란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면서 뉴욕장에서 성장주 투심이 위축됐다”며 “전날에 이어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장중 코스피 지수 하락압력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급적으로 꾸준한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수입업체 달러 실탄 확보 등 실수요가 대기 중이라는 점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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