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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로 ‘미디어 거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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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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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동성로 관광특구 내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 완화(안)’에 대해 10~30일 재행정예고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재행정예고는 지난해 11월 1차 행정예고 이후 12월 19일 열린 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 적용 대상을 애초 ‘지정 건물’에서 ‘거리 구간’으로 확대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대구 중구가 동성로 관광특구와 연계해 대구판 타임스 스퀘어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 중구 제공

변경된 지정(안)은 △대상 지역을 관광특구 내 거리 구간으로 변경 △디지털 벽면이용간판(2~23층) 및 옥상간판(3~23층) 설치 층수 완화 △최대 표시면적 기존 225㎡에서 337.5㎡로 확대 △공공목적 광고물 표출 의무 강화(시간당 20%에서 30% 이상으로 상향)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지정(안)은 특히 대기업 자본과 초대형 스크린 중심의 자유표시구역 방식과는 달리, 중소형 전광판 설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지역 옥외광고업체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자유표시구역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구역으로 광고물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옥외광고물의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이다. 1기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에 이어 2기는 서울 명동관광특구, 서울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이 해당된다.

 

지역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동성로만의 특색 있는 미디어 거리를 만드는 동시에 지역 광고 산업까지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는 재행정예고 기간 동안 시민과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확정고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해 대상 지역을 거리 구간으로 확대하고, 지역업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췄다”며 “이번 조치는 동성로가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이자, 지역 광고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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