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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지급 불능’ 상태 경고에… 가상자산 잇단 가격 급락세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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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2 05:00:00 수정 : 2025-12-01 19:04:35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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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7000달러선 붕괴

비트코인 가격이 8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지급불능 가능성과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대규모 해킹 피해 우려 등이 겹치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 급락한 8만6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9만1000달러대까지 반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8만6000달러 선까지 밀려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다음 핵심 지지선을 8만달러로 보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7% 급락한 28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7.5% 급락한 2.03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5.4% 급락한 827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이 일제히 급락한 배경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한다. 우선 테더의 지급불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 창립자인 아서헤이즈는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30% 떨어지면 테더의 자본 완충이 사라진다”며 테더의 ‘지급 불능’ 상태를 경고했다. 실제로 테더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181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 가운데 약 129억달러가 금, 약 99억달러가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테더는 디폴트를 선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비트가 최근 445억원 규모의 코인을 해킹당한 것도 가상자산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비트코인 큰손들의 잇따른 이탈 소식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비트코인 비축 기업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지난달 30일 본인 X(구 트위터)에 “녹색 점을 추가하면 어때”라는 글을 남기며 비트코인 매도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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