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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무역 마찰 중인 캐나다, 아시아 원유 수출 확대 위한 파이프라인 증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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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8 18:00:00 수정 : 2025-11-28 16:47:05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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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과 무역 마찰을 빚고 있는 캐나다가 자국의 핵심 수출품인 원유의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앨버타주 다니엘 스미스 주지사와 하루 수송량 100만 배럴 규모의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캐나다의 원유 산지인 앨버타주 북부에서부터 이웃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서부 태평양 해안까지 연결하는 길이 1100km 규모의 원유 파이프라인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카니 총리는 MOU 체결 사실을 밝히면서 “캐나다를 에너지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배출량을 줄이며 수출 시장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파이프라인은 캐나다산 원유의 아시아 수출 촉진을 노리고 추진된다. 이미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밴쿠버를 잇는 기존 파이프라인이 이미 지난해 5월부터 하루 약 89만 배럴의 원유를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새 파이프라인이 증설되면 아시아 수출 물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을 낮추려는 카니 총리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파이프라인 증설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산 원유 수출의 97%는 미국으로 향하며 이 물량 대부분이 원유 매장량 세계 3위인 앨버타주 북부에서 생산된다. 

 

다만 신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여러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FT는 지적했다. 캐나다 대형 로펌인 캐스엘스의 변호사 제러미 바레토는 “영향을 받는 원주민 정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길고 지루한 법적 분쟁 없이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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