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포구 인근 바다에 어선 좌초…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3일 오후 11시 39분쯤 제주시 협재포구 동방파제 북쪽 약 140ｍ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어선(29t·승선원 10명)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 협재포구 인근 해상에 좌초된 어선.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0시 18분쯤 선장과 기관장을 제외한 선원 8명을 구조했다. 선장과 기관장은 제주해경 구조팀과 어선 예인 작업을 준비 중이다.

승선원 10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어선은 오른쪽으로 10∼15도 기울어진 상태다.

사고 해역에는 바람이 초속 4ｍ로 불고 파도가 0.5ｍ 높이로 일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