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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 스캠 범죄 배후 그룹 세무조사 착수

입력 : 2025-11-04 06:00:00 수정 : 2025-11-03 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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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프린스그룹 국내 거점 대상
‘고액 체납 추적 특별기동반’도 가동

국세청이 캄보디아 스캠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국내 거점 단체 등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아울러 ‘고액 체납자 추적 특별기동반’을 가동, 3억원 이상 체납 발생 즉시 실태확인부터 체납징수까지 전 과정을 논스톱으로 진행해 악의적 체납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3일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 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첫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운영방안에는 △국세행정 인공지능(AI) 대전환 △합리적 세정 구현 △공정 세정 실현 △안정적 세수확보가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됐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 관련 조사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세청은 반사회적 탈세 대응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스캠 범죄 배후 그룹 관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프린스그룹은 서울 핵심 상업지에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고 영업직 임직원을 채용하며 국내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단순 연락사무소로 위장, 국내 발생 사업소득과 영업직 임직원의 근로소득 원천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또 국내 투자자로부터 인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투자자금을 모집해 이를 국외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실제 부동산 취득 내역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해외 부동산 투자를 가장한 피싱 범죄수익 등이 국외에 유출됐을 것으로 판단, 프린스법인은 물론 임직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후이원그룹과 연계된 환전소를 운영하면서 수입금액을 축소 신고한 내국인을 상대로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아울러 서울청 등 7개 지방청에 고액체납자 추적 특별기동반을 가동해 3억원 이상 체납이 발생한 즉시 ‘실태확인→추적조사→체납징수’까지의 과정을 논스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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