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고액 예금계좌 수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특히 기업 여윳돈을 예치하는 기업자유예금 계좌 수와 잔액이 모두 줄었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은행 저축성예금 중 잔액 10억원을 초과한 계좌는 약 9만9000좌로 지난해 말 10만좌에서 소폭 감소했다. 고액 예금계좌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기예금이 6만1000좌에서 6만좌로, 기업자유예금은 3만4000좌에서 3만2000좌로 감소했다.
10억원 초과 저축성예금 계좌 잔액은 총 821조4130억원으로 반년 전보다 5조603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정기예금은 579조3740억원으로 반년 전보다 1.8% 늘었지만, 기업자유예금은 229조23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감소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와 기업 영업환경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제주 해변이 ‘신종 마약 루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3/128/20251113519503.jpg
)
![[기자가만난세상] 김포를 바꾼 애기봉 별다방 1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6/26/128/20250626518698.jpg
)
![[삶과문화] 김낙수와 유만수는 왜 불행한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09/128/20251009511351.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로코코 미술과 낭만주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3/128/20251113519317.jpg
)








![[포토] 아이린 '완벽한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1/300/202511115079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