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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이후 담배 못 피운다”...‘평생 금연법’ 시행한 이 나라? [수민이가 궁금해요]

입력 : 2025-11-02 10:12:42 수정 : 2025-11-02 10:12:41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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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가 특정 세대부터 흡연을 평생 금지하는 '비흡연 세대'법을 시행한다.

 

몰디브 하드락 리조트

AFP통신에 따르면 몰디브 보건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되더라도 몰디브에서는 모든 형태의 담배를 피우거나 거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면 약 5만 루피야(약 3242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무함마드 무이즈 몰디브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법으로 몰디브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적용된다. 전자담배는 몰디브에서 이미 모든 연령대에서 금지돼 있다.

 

보건부는 “공중 보건을 지키고 담배 없는 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률을 시행한 것은 몰디브가 처음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 법률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에서 현재 15세 이하부터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금연법이 의회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는 리시 수낵 총리의 구상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재 15세)부터 평생 담배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포장, 판매방식 등을 제한하는 한편 전자담배에 대해 일회용 제품 사용도 금지했다.

 

뉴질랜드는 2022년 세계 최초로 2009년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금연법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이듬해 11월 시행 전 폐기됐다. 새로 들어선 보수 연립 정부의 감세 정책을 뒷받침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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