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에 주로 활용되는 불법 대포유심을 범죄조직에 공급한 30억원가량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베트남과 국내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이른바 대포 유심 명의자 76명을 모집한 뒤 이들 명의로 572개의 회선을 무단 개통,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유통해 30억원가량의 범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수사 중 베트남으로 달아났지만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국제 공조수사를 하면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유통한 대포 유심 회선에 대해서는 해당 통신사에 이용 중인지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 유심 개통과 유통행위는 전기통신 질서 교란뿐 아니라 피싱 등 다른 범죄 수단으로 이용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개인 명의로 개통한 유심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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