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용인 ‘항타기 전도 사고’ 현장 찾은 국토장관 “유사 사고 발생 가능 현장 전수 조사”

입력 : 2025-06-06 17:22:34 수정 : 2025-06-06 17:22:34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경기 용인시 ‘항타기(지반을 뚫는 건설장비) 전도사고’ 현장을 찾아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항타기 전도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사고 경위를 보고받은 뒤 “항타기 철거·해체 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고 안전하게 수습해야 한다”며 “인근 지역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통한 지반 안전성 점검 등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13분쯤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천공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아파트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 굴착 공사 가시설 설치를 위해 현장에 배치된 항타기는 사고 당시 작업 대기 중이었다. 이 사고로 아파트 벽면 등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만나 지원 대책을 약속하고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아파트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이번 사고와 같이 항타기, 크레인, 지게차, 펌프카 등 전도사고 발생이 가능한 철도 건설 현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시행하고,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