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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태안발전소에 준특별감독…목격자 트라우마 치료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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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5 14:11:56 수정 : 2025-06-05 1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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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철저한 원인 규명 등 엄정 수사 방침”

고용노동부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특별감독에 준하는 강도 높은 실태 점검에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이달 2일 충남 태안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김충현씨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김씨는 1층에서 혼자 작업하고 있었다. 기계에는 긴급상황에서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비상 스위치도 있었지만, 혼자 작업했던 김씨가 이를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故) 김충현 노동자 작업 현장. 연합뉴스

이후 고용부 산하 서산지청은 사고 직후 해당 작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이외에 목격자들이 속한 업체에 대한 심리회복 기간 작업중지 권고, 중대재해 수사 착수 등도 조치했다.

 

고용부는 앞으로 특별 감독에 준하는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감독에 착수할 방침이다. 원청 회사인 한전KPS에 안전보건진단명령도 내려진다. 안전보건진단 결과를 토대로 안전보건개선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한다. 

 

고용부는 사고를 목격한 근로자들에게 근로자건강센터 등을 연계해 심리 회복 및 트라우마 치료도 지원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 합동감식 등으로 원인 규명과 함께 면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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