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5일 “정부·여당의 초기 성과가 민생도 통합도 아닌, 대통령 개인 방탄이 되어서야 되겠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항상 국민 곁에 서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면소법’(공직선거법에서 허위사실공표죄 삭제), ‘재판 중단법’, ‘대법관 증원법’ 통과 시도가 웬 말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민생과 통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는 국민을 위한 정치도 아니고, 나라를 위한 정책도 아니다. 이 대통령도 이런 법안은 단호히 거부하여, 취임사가 진심임을 증명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만을 위한 진정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기대와 선택을 받을 때까지 쇄신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도 부탁드린다”며 “부족하고 고쳐야 할 게 많은 야당이다. 많이 비판해 주시고, 지적해 주시고, 질타해 주시라. 더 회초리를 들어주시고, 저희도 상처가 아물 때까지 반성하고 당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재명정부가 쏟아내는 정책 중 아닌 것은 막아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달라”며 “저 또한 변함없이, 항상 국민 곁에 서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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