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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전공의 3명 중 2명 수도권…비인기과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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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09:29:59 수정 : 2025-06-04 09: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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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부의 추가 모집 혜택을 통해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3명 중 2명은 수도권 병원에서 수련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외과로 복귀한 전공의가 가장 많았으며 내과, 영상의학과가 뒤를 이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추가 모집으로 복귀한 전공의는 86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10명(70.9%)이 수도권 수련병원으로 복귀했다. 비수도권은 250명 수준에 그쳤다.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의 전문 과목을 살펴보면 정형외과가 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과(101명), 영상의학과(99명) 순이었다. ‘피안성정’으로 불리는 인기과인 피부과(13명), 안과(32명), 성형외과(31명), 정형외과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인원이 복귀했다.

 

반면 방사선종양학과(2명), 소아청소년과(8명), 심장혈관흉부외과(6명), 예방의학과(1명), 핵의학과(1명) 등 비인기과는 한 자릿수 인원만 병원으로 돌아갔다.

 

3명 중 1명꼴인 290명(33.7%)은 일명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병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턴 67명, 레지던트 223명이다. 과목별로 보면 영상의학과(50명), 내과(33명), 정형외과(20명)로 몰렸다.

 

복귀한 전공의를 연차별로 보면 인턴 142명, 레지던트 718명이다. 레지던트 3년 차가 2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년 차(176명), 2년 차(171명), 1년 차(165명) 순이었다.

 

이번 정부의 추가 모집은 전공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 공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건의로 이뤄졌다.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이 넘으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나, 정부의 추가 모집 조치로 지난달 복귀한 레지던트 3~4년 차는 내년 1~2월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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