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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의료 지원 협력병원 23곳 지정

입력 : 2025-04-14 06:00:00 수정 : 2025-04-13 19: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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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현장 진료소·헬기 등 배치
행사기간 응급환자 신속 이송 만전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의료지원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대응에 나섰다.

13일 APEC 정상회의 준비 지원단에 따르면 경주시는 응급의료체계 구축 용역 결과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정상회의 기간 중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 대응 체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APEC 참가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13곳이던 협력병원을 23곳으로 확대 지정한다. 협력병원은 지리적 접근성과 시설?의료 수준을 고려해 3단계로 구분·운영된다. 1차 협력병원은 동국대 경주병원을 비롯한 경주·경북권 병원 13곳, 2차 협력병원은 대구·부산 등 광역거점병원 7곳이다. 3차 협력병원은 서울권 종합병원 3곳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 회원국 정상 치료는 물론 응급 이송 체계까지 연계된다.

정상회의장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라한호텔 등 주요 행사장에는 경증환자 진료·처치, 협력병원 이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현장 진료소 3곳을 운영한다. 응급환자 이송 체계도 대폭 강화해 국가별 숙소, 회의장, 만찬장 인근에 구급차 50대와 응급헬기 5대 등을 배치해 철저히 준비한다. 동국대 경주병원에는 85억원을 들여 응급실 병상을 20개에서 28개로 늘리고, 응급실 면적도 2~3배가량 확장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응급의료는 국제행사 성공의 핵심 기반인 만큼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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