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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병원동행, 3년간 4만5000건 서비스

입력 : 2024-10-21 06:00:00 수정 : 2024-10-21 02: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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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대일 지원 제도 안착
독거노인 등 이동·접수·귀가 도와
이용객 93% “친절도 등 만족” 답변

서울시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이용건수 4만5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는 93%에 달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시작한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누적이용건수는 최근 3년간 4만5001건이었다. 한 달 평균 1250건을 이용한 것이다. 최근 1년간(2023년 11월∼2024년 10월)의 이용 건수는 1만9037건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해 안심동행서비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일대일로 매칭된 ‘동행매니저’가 병원으로 출발할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면서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병원 이동부터 진료 접수·수납·약국까지 매니저가 동행한다. 1인가구나 노인가구뿐 아니라 조손가정 등 가족구성원의 도움을 받기 힘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지난 3년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의 62%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층이 77%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40∼50대)은 21%였다. 진료 동행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가 48.6%로 가장 많았고 투석(29.8%), 검사(8.4%) 등의 순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92.9%로 높게 나타났다. ‘병원 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95.7%), ‘서비스 제공 시점이 적절하다’(94.6%), ‘매니저가 친절하다’(94.7%)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시는 서울연구원 등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실적과 사업 효과 등을 분석해 내년에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는 병원 이용이 많은 지역·연령·가구유형·이동 거리 등을 분석해 지역별 매니저 배치에 반영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상훈 시 복지실장은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지원을 추가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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