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상주… 제조 혁신·비법 전수
디지털 전환 통해 경쟁력 향상 기대
삼성전자가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제조업의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삼성전자가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 8월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지원기업 중 총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최종 선정된 기업에 시비 4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1억원 중 시와 삼성전자가 각각 30%씩 6000만원을 지원하고, 지원기업은 4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내용은 제조현장 혁신을 위해 삼성전자 전문 인력 3명이 6~8주간 지원기업에 상주하면서, 제조혁신 마인드 제고, 품질·생산성 향상과 물류·자재관리, 공장 레이아웃(배치) 최적화 등 제조혁신 활동을 지원하면서 제조 비법을 전수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를 통해 공장운영시스템(MES)·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공급사슬관리시스템(SCM)·제품개발지원시스템(PLM)을 구축하고, 제조자동화 및 초정밀금형, 공정시뮬레이션 등 자동화를 구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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