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재개발지역에 건립해 운영 중인 ‘북항 마리나’가 2024 부산다운 건축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다운 건축상은 부산시가 지역 건축 발전과 도시 경관 향상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북항 마리나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활동의 허브로, 북항 재개발사업의 중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됐다. 연면적 2만4096.69㎡에 지상 7층 규모인 북항 마리나는 단순 요트계류시설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북항 재개발사업을 건축적으로 구현했다.
BPA는 북항 마리나를 통해 부산의 해양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마리나 내부에 문화시설과 상업공간을 포함시켜 시민들이 해양 활동을 즐기면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북항 마리나는 해양산업과 도시발전의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속가능한 해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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