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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맛피아 "나폴리 1년 반 살아…그때 하루 16시간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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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17 15:14:59 수정 : 2024-10-17 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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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흑백 요리사’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1년 반 정도를 살면서 혹독한 요리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 셰프는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와 이탈리아에 요리 유학을 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권 셰프는 최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권 셰프는 "군대에서 취사병을 한 뒤 서양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로 건너간 권 셰프는 나폴리 도시 매력에 빠져 그곳에 있는 미슐랭 2스타 식당에서 일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저만 외국인이었다. 말도 안 통했다. 나머지 모두 이탈리아 사람이었다"며 "노동 강도도 셌다. 주 6일 근무에 하루 16시간 일했다. 일주일에 많이 일하면 100시간 일했다. 한 달에 8㎏이 빠졌다. 지금 되돌아보면 그때 요리가 엄청 늘었다"고 말했다.

 

권 셰프는 ‘첫 출근 때 주방이 광이 날 정도로 깨끗해서 놀랐다’면서도 ‘그렇게 광 내는 일을 자신이 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루 4시간 청소를 했다.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만 했다. 매일 욕을 안 먹은 적이 없었다. 말도 못 알아듣지 주방 경험도 그때는 없었으니까"라고 했다.

 

'나폴리에 몇 년 정도 있었냐'는 물음엔 "실제로 1년 반 정도 살았다"고 답했다. 그는 "조금 논란이 될 수 있는데 방송에서 제가 나폴리를 사랑하는 모습이나 이탈리아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거기서 태어났냐' '10년 정도 살았냐' 하는데 그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살았던 기간은 짧지만 콤팩트하게 살았고 살았던 것 외에도 열정적으로 관심을 갖다 보니 닉네임도 그렇게 붙이게 됐다"고 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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