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社 참여 취업 상담 등 진행
노후 준비 진단 등 프로그램 다채
부산에서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하는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17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주관으로 ‘2024년 부산 50+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지역 50+세대의 새로운 시작을 부산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부산이라 좋다, 50+라 좋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0대 이상 신중년들의 사회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 확산과 기존 재정지원 일자리와 차별화된 민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채용 상담 및 기업 일자리 채용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관 △50+생애재설계대학 체험 프로그램 △증명사진 촬영관 △메이크업 서비스관 △유관기관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 부스에서 진행된다. 또 운전·운송, 판매·서비스, 경비·환경·미화, 기계·생산·건축 관련 40개 업체가 참여해 85개 취업 상담 및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관’이 별도로 마련돼 참가자들이 직접 가상 운전을 체험할 수 있으며, 택시 업체별로 일대일 맞춤 채용도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 부스에서는 챗GPT(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드론 조종, 건강관리 등 ‘50+생애재설계대학’ 10곳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취업 정보 게시판을 통해 채용 정보 등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하고, 노후 준비 진단 상담과 건강·여가 등의 지원 프로그램 부스도 운영돼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참여자들은 증명사진 촬영과 메이크업, 이력서 작성대 등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발전을 위해 신중년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신중년 세대의 풍부한 사회·경제활동 경험이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생 2막 도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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