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 및 전셋값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분기보다 0.05% 올랐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 역시 3분기에 0.07% 오르며 상승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원은 “(매매가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직장인 수요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매매가격 및 전셋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매가격의 경우 인천 0.63%, 경기 0.36%, 지방 0.83% 각각 하락하면서 전국 기준 0.35%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기(-0.61%→-0.36%)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오피스텔 매수 문의가 늘면서 2분기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인천의 경우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도시 오피스텔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0.68%→-0.83%)은 공급이 많은 대구(-1.56%), 광주(-1.11%)를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2분기에 비해 하락 폭이 더 커졌다.
3분기 전셋값은 인천(-0.59%→-0.21%), 경기(-0.32%→-0.30%), 지방(-0.57%→-0.48%)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0.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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