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1명은 추락사했고, 다른 1명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안에선 반려견 10여마리만 발견됐는데,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2분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서 A(50대·여)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사람이 떨어졌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 내부를 살피던 중 숨진 B(50대·여)씨를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로 추정되며, 아파트 CCTV 영상 분석 결과 제3자 개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 안에선 다툼의 정황으로 볼만한 별다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숨진 집주인이 키우던 강아지 16마리가 있어 보호 센터로 옮겨졌다.
목격자도 없어 경찰은 사건 경위와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A씨 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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