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75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해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내 50개 동의 단위 지역사업과 시 단위 정책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5월 말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시 단위 정책사업(50억원), 동별 정책사업(25억원)으로 구분된다. 시 단위 정책사업은 사회복지·보건·문화·교통·도로 등의 분야에서 시 전체 또는 3개 동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 대상이다. 동 단위 지역사업은 1개 동 주민 등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제한된다. 소규모 시설 개선사업과 마을·자치공동체 사업 등이 해당한다.
사업은 부서별 검토 이후 동 지역회의와 시 주민참여예산 4개 분과위원회의 심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지난해에는 580건의 사업을 접수해 누비길 깃대종 표지판 설치, 일반도로 내 노후 신호등주 도색공사 등 192건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층간소음과 흡연 예방 등 공동주택의 이웃 간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공모한다. 이 사업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단지에 200만~800만원의 사업추진비를 보조하는 것이다. 시는 5곳가량의 단지를 선정해 총 4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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