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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보다 못하다” “공부 못 하는 XX들” 초등생에 폭언한 50대 교사 ‘檢 송치’

입력 : 2022-12-06 11:00:00 수정 : 2022-12-06 1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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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부터 폭언 들은 5학년 학생들, 한때 등교도 거부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초등학생들을 향해 “돼지보다 못하다”, “공부 못 하는 XX들” 등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 50대 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대는 의령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A(50대, 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5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폭언과 막말을 해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5학년 교실에서 청소 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돼지보다 못하다”, “부모는 너를 싫어해서 괴물로 키운다”,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XX들” 등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폭언에 충격 받은 5학년 학생들이 한때 등교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교육 당국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한 바 있다.

 

경찰은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약 40여일 동안 피해 학생 12명과 전교생 66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A씨가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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