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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거주 韓 사업가가 교민 폭행…한국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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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13:42:27 수정 : 2022-11-23 13: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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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A씨, 가해자 조모씨 “현지 고위직 잘 안다” 협박에 한국 귀국해 경찰에 고소

다른 교민 86명도 “20년간 괴롭힘 당했다”며 탄원서 작성
필리핀 사업가 조씨의 폭행 사실을 전하는 피해 교민. 채널A 캡처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이 현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다른 교민들도 이 사업가에게 20여년간 괴롭힘을 당했다며 탄원서를 작성했다.

 

지난 22일 채널A에 따르면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국인 교민 A씨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사업가 조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당한 조씨는 보라카이에서 대형 리조트 사업으로 큰 돈을 번 뒤, 현재는 현지에서 해양스포츠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A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가 불러 찾아가니 ‘당신 때문에 내 다이빙 강사가 그만뒀다’고 했다”며 “‘나는 그 강사와 인간관계가 없다’고 답했더니 박치기를 하고 병으로 내려 치는 등 일방적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목 디스크 파열 등 전치 3주 판정을 받았지만 현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조씨가 ‘신고하면 경찰이 너를 먼저 잡을 것’, ‘보라카이 시장과 주지사가 내 친구다’, ‘네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등의 얘기를 반복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결국 지난달 한국에 입국해 조씨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러자 조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교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교민 86명은 ‘조씨가 20여년간 교민들을 괴롭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했다. 탄원서에서 교민들은 조씨가 자신들에게 폭력과 폭언, 협박 등을 행사해왔다고 폭로했다.

 

현지 교민들이 작성한 탄원서. 채널A 캡처

 

한편 채널A는 조씨가 기자와의 통화에서 “뺨 몇 대를 때렸을 뿐 흉기로 위협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채널A는 강서경찰서가 조씨에게 입국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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