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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스페인 총리에 "자유·연대 기반해 새 협력의 역사 만들자"

입력 : 2022-11-18 19:34:44 수정 : 2022-11-18 19: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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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이래 72년만의 첫 양자 차원 방한…대통령실서 환담·회담·언론발표·오찬
北 ICBM 도발 규탄에도 한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방한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내실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산체스 총리와의 단독정상 환담,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공식오찬을 잇달아 진행했다.

산체스 총리는 1950년 한·스페인 수교 이래 72년 만에 양자 차원에서 방한한 첫 정상이다.

지금까지 스페인 총리들은 2000년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2010년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스페인 총리로서는 첫 양자 차원의 방한이어서 더 특별한 의미 있다"며 "양국 모두 과거 권위주의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민주주의와 함께 경제 발전을 이룩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파트너"라며 양 정상이 지난 6월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달 발리 G20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해 국제 현안을 논의했음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도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한-스페인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켜 나아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페인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카밀라 호세 셀라의 '세상에는 역사를 만드는 사람과 역사에 시달리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문장을 언급하며 "양국이 자유와 연대에 기반해 새로운 협력의 역사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산체스 총리도 회담 및 오찬을 통해 "최근 몇 년간 양자 관계가 돈독해졌다"며 "다양한 고위급 방문이 이뤄졌고 외교적으로도 양국 국민 간에 서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화답했다.

산체스 총리는 양자 관계가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배경에는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며 경제적으로도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에 (양자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데 70년이 더 걸리지 않기만을 바란다"며 농담을 건네는 한편, "아내와 관광객으로서 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스페인 국민의 애도를 전하며 "이 사고는 스페인 국민들의 마음에도 아주 큰 슬픔을 줬다. 희생자들 가족의 마음이 이제 조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와 산체스 총리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하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함께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고, 산체스 총리도 "먼저 스페인은 최근 연이어 발사된 북한 미사일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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