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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英 히스로공항서 다른 항공기와 접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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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9 20:12:23 수정 : 2022-09-29 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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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부상자는 없어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 접촉 사고 현장 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기와 부딪혀 파손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쯤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여객기(KE908)가 히스로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 게이트로 진입 중이던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FI454)와 부딪혔다.

 

이륙을 위해 유도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 끝단이 착륙을 마친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 수직 꼬리날개 뒷부분과 접촉했다.

아이슬란드 에어 수직 꼬리날개 일부가 찢어진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이 사고로 아이슬란드에어 수직 꼬리날개 일부가 찢겼다.

 

대한항공 승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기된 비행기 꼬리날개와 우리 비행기가 지나치게 가깝다고 생각하며 창밖을 보고 있는데, 우리가 그 날개를 스치고 지나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98명과 승무원 17명이 타고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재입국 절차를 마친 뒤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대한항공은 이들 승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복귀할 대체 항공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으로 보냈다.

 

영국 공항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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