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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日대사 "尹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의지 전향적으로 받아들여"

입력 : 2022-09-25 14:07:12 수정 : 2022-09-25 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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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축제한마당 축사…"앞으로 한일 인적교류 비약적 증가할 것"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최근 유엔총회를 계기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측으로서는 윤 대통령께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것을 매우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박진 외교부 장관간 4번째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이뤄졌다"며 "이어서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 간의 기탄없고 뜻깊은 회담이 이뤄졌다"고 최근 양국 고위급 소통의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보시 대사는 "기시다 총리께서 내달 11일부터 일본으로의 개인 여행 재개, 사증면제조치 부활, 입국 제한 철폐 조치에 대해 발표를 했다"며 "앞으로 한일 인적 교류는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발표된 한일 공동 여론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양국 국민 간 상대국에 대한 호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한일 민간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도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상대의 마음을 얻고 상대의 매력을 북돋아 주는 민간 외교가 상호 인식 증진 지렛대라고 생각한다"며 양국 인적 교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양국 관계의 방향성을 언급하며 "한일축제한마당은 단순히 문화 행사를 넘어서 두 나라의 정치·경제·문화 분야에서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민간교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한일축제한마당은 지난 2005년부터 서울서 진행됐으며 2009년부터 도쿄에서도 함께 열려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진행하다 올해 '다시 만나는 기쁨'을 주제로 대면 행사를 재개했다.

이날 개막 공식 행사에는 손경식 한일축제한마당 실행위원장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호중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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