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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박물관 어때?…울산지역 박물관 전시·체험 다채

입력 : 2022-09-09 01:00:00 수정 : 2022-09-08 0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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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박물관들이 추석연휴기간 동안 세시풍속 체험 행사와 특별전시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세시풍속 체험행사 ‘올 추석에 대곡 어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과 체험 이벤트, 투호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추석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지 풀기, 보름달에 소원빌기, 송편비누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추석 당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2월11월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I에서 2022년 제3차 특별기획전 ‘고려 바다의 비밀 –800년 전 해상교류의 흔적-’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수중고고학 중심 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울산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 해상교류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울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전시는 △‘너의 바다 –신안선과 동아시아 해상교류-’ △‘나의 바다 –고려의 해상교류-’ △‘하나의 바다’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너의 바다 –신안선과 동아시아 해상교류-’에서는 우리나라 수중 발굴의 시발점인 1976년 원나라 선박 ‘신안선(1323년 침몰)’에서 출토된 중국 자기 등 발굴 유물을 중심으로, 당시 항해술을 바탕으로 해양 실크로드에서 이뤄진 국제교류 등을 소개한다.

 

‘나의 바다 –고려의 해상교류-’에서는 고려시대 국내를 연결하던 바닷길에 주목해 조운선과 주요 운송품, 청자 등을 전시한다.

 

‘하나의 바다’에서는 선원들이 배 안에서 사용하였던 물건들과 울주 연자도 유적에서 나온 고급 청자를 통해 바다를 중심으로 생활했던 고려시대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물 334점과 모형 11점, 영상 6편이 전시된다. 올해 4월 보물로 지정된 ‘청자 사자모양 뚜껑향로’, 청자상감 버드나무·갈대·대나무·꽃무늬 매병 등 원나라 청자들과 각종 유물, 수중 발굴된 청자, 목간, 도기, 울주 연자도 출토 청자베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전시이해를 위해 연계 교육프로그램과 전시기획자(큐레이터)와의 대화, 관련 영화 상영 등도 수시로 개최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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