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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0대 이하 증여 7만명… 평균 1억7000만원 받았다

입력 : 2022-08-04 21:00:00 수정 : 2022-08-04 2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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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전년의 2배·자산은 18%↑
“청년층 자산 격차 심화의 단면”

지난해 증여를 받은 20대 이하는 평균 1억7000만원에 달하는 자산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여 자산이 18% 증가한 것이다. 청년층의 자산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취약계층에 속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20대 이하 증여 자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총 11조9103억원이었고, 증여를 받은 사람은 7만115명이었다. 20대 이하가 1인당 평균 1억7000만원의 자산을 물려받은 셈이다. 이는 지난 2020년 1억4000만원에 비해 18.2% 증가한 것이다. 2020년 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4조8931억원이었고, 증여 받은 인원은 3만4036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9조1498억원, 10대 1조8344억원, 10세 미만 9261억원이었다. 증여 받은 인원은 20대 4만6756명, 10대 1만3975명, 10세 미만 9384명이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수증 자산은 20대 2억원, 10대 1억3000만원, 10세 미만 1억원이었다.

김 의원은 저금리 기조에 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증여에 나선 자산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불평등으로 K자형 자산 양극화가 나타났다”며 “취약 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등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하고, 고액 자산가들의 상속·증여세를 청년층 자산 격차 완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사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영세무서와 남대문세무서, 영등포세무서 등이 세금을 많이 걷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0개 세무서 중 세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 남구와 수영구를 관할하는 수영세무서(20조3247억원)였다. 수영세무서는 2020년에도 17조1146억원을 걷어 전국 세무서 중 세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수영세무서가 2년 연속 세수 1위를 기록한 건 주식 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수 2위는 18조2312억원의 남대문세무서가 차지했다. 관내 한국은행, 금융법인과 대기업 본사 등이 모여 있어 법인세가 10조원 넘게 걷혔다. 이어 금융회사가 몰려 있는 여의도를 관할하는 영등포세무서가 뒤를 이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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