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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반도체 연구에 5년간 1조200억 투입

입력 : 2022-06-28 01:00:00 수정 : 2022-06-28 0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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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부장관, 지원책 발표

인력 7000명 양성·연합전공 개설
미국 등 선도국과 공동연구 확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AI)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1조200억원을 투입하고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제1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AI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5년간 1조20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 등 AI반도체 선도국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소자와 설계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NPU는 뇌신경을 모방한 AI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2세대 AI반도체로 꼽힌다.

정부는 또 국산 AI반도체 초기 시장수요를 위해 반도체 최대 수요처인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하는 사업을 내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스마트시티 등 공공사업에 국산 반도체 칩이 쓰일 수 있도록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반도체 대기업과 대학·연구소가 협력을 강화하는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테면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반도체를 개발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결과물을 반도체 생산공정에 적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5년 동안 AI반도체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AI반도체 관련 학과들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AI반도체 연합전공’을 서울대·성균관대·숭실대 학부 과정에 개설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AI반도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제·산업적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AI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경쟁력강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전략대화를 정례화해 정부의 AI반도체 정책과 투자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의 비전·건의사항 청취 및 민·관의 전략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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