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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땅콩 파는 코피노 소년 "하루 수익 2500원"... 누리꾼 후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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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17 18:50:15 수정 : 2022-06-17 1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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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유튜브 영상에 소개된 필리핀에 거주하는 코피노 RJ. 유튜브 ‘필리핀 김마담’ 채널 캡처

 

필리핀에 거주하는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사연이 유튜브를 통해 전해졌다. 이 아이는 생계를 위해 땅콩을 파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루 수익이 대략 2500원(100페소)에 불과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필리핀 김마담’에는 필리핀 바콜로드 출생의 열세살 RJ(라이언 제이)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아이는 빈민촌에서 어머니, 외삼촌과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현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앞에서 땅콩을 파는 RJ를 우연히 만났고, 대화하다 코피노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RJ가 생계를 위해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땅콩을 팔아 버는 돈은 하루 2500원(100페소) 정도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일 RJ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RJ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고, 슈퍼챗(유튜브 후원)을 통해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RJ가 꿈을 잃지 않고 공부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A씨의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면 둘은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A씨가 RJ와 그 어머니에게 삼겹살 등을 대접하고, 생필품과 학용품 등을 사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지난 12일 게시됐다.  

 

A씨는 RJ에 대한 영상을 차례로 올릴 계획이며, RJ가 어른이 될 때까지 후원금을 관리해 줄 사람을 찾는다고 밝혔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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