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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 2566조…5년새 43% 급증

입력 : 2022-05-23 06:00:00 수정 : 2022-05-22 1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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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권 고위험 대출 증가
사진=연합뉴스

국내 부동산금융 위험 노출 규모가 5년 전보다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22일 보고서 ‘국내 부동산금융 위험 노출 현황과 리스크 관리방안’에서 “세계적으로 금융긴축 기조가 강화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 부동산금융 전체 위험 노출규모는 지난해 말 2566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7년 말(1797조1000억원)보다 4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간 증가율은 2018년 6.9%, 2019년 7.6%, 2020년 10.4%, 2021년 12.4%로 매년 가속했다. 신 센터장은 “해당 기간에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초저금리 장기화로 시중 유동성이 급증했고, 이것이 높은 수익률을 좇아 부동산 시장과 관련 금융투자상품 시장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전체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 중 금융기관 대출이 차지한 비중은 52.0%(1341조6000억원)으로 이 중 비은행권 비중은 5년 전보다 4.4%포인트 상승한 44.1%(591조5000억원)였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비은행권 고위험대출이 증가해 부동산금융의 질이 나빠졌다는 얘기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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