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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치’ 목소리 대신… ‘대여투쟁’ 외치는 국회의장 후보들

입력 : 2022-05-18 06:00:00 수정 : 2022-05-18 0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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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장’ 선출로 변질

김진표·이상민·조정식·우상호
출사표 후 앞다퉈 ‘야성’ 강조
李만 “국회 권위 세울 것” 호소

24일 당선 후 무소속 신분에도
당 이익 대변 위한 목소리 우려
김진표(왼쪽부터), 이상민, 조정식, 우상호

6·1 지방선거를 2주 남겨 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효과’를 톡톡히 누리지 못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하면서 ‘대선 연장전’ 구도로 재편했으나, 대통령 취임 컨벤션 효과와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 위원장 출마로 지지층이 결집하는 등 일부 상승 효과를 보이긴 하는데 지난주에 대통령 취임식과 박 의원 성비위 사건 등이 겹치면서 우리에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소한 경기지사 선거만큼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총결집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다소 정체 내지는 하락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내부적으로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37.2%,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34.7%,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3.9%를 기록했다.

민주당에서는 18일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과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을 야권 결집 포인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만큼 야권 전체가 선거 전 대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5·18 전야제 등 참석차 광주를 찾은 이 위원장은 “호남에서 지난 대선 때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심판자와 유능한 일꾼이 서로 균형을 이뤄서 국정이 안정되고, 잘하는 경쟁을 통해 국가가 발전하고 민생이 개선돼야 한다. 합심하면 (이번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형창·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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