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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사퇴하고도 “조선 여성 절반은 성적 쾌락의 대상. 진실입니다”

입력 : 2022-05-15 11:00:00 수정 : 2022-05-16 05: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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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들이 국가 망치는 제1주범, 정치인들이 제2주범”
“흡연자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금 ‘밀린 화대’ 표현은 거듭 사과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성애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과 관련해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글을 올렸다는 비난에 휩싸여 자진 사퇴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이라며 언론을 강하게 때렸다. 그는 ‘조선시대 여성 절반이 성노리개였다’, ‘중도입국 자녀의 4%만이 진짜’라는 등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진실’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달아 3건의 글을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면서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된 후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 ‘밀린 화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금)라도 받아내야 하나’ 등 표현을 썼던 과거 페이스북 글이 조명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조선시대 여성의 절반은 성노리개였다’라며 과거 위안부 역사 왜곡 논란을 빚었던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쓴 사실도 드러나 더욱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 전 비서관은 사과했지만, “동성애는 여전히 반대 입장이며, 흡연 문제처럼 치료할 수 있다”고 발언해 또다시 뭇매를 맞았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대한민국 기자들은 난독증인 것 같다”라고 맞받았다.

 

그는 ‘동성애 치료’ 발언 논란에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동성애를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흡연이 본능이 아니듯이,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조선시대 여성 절반은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는 자신의 발언에 관해서도 "진실입니다"라고 단언했다.

 

김 전 비서관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 인구 대비 노비 비율을 짚어가며 “노비종모법은 세조때 잠시 바뀌지만, 정종 때 완전히 정착됐다. 그 이후 조선은 42% 내외의 노비가 존재하는 사회가 된다”고 했다.

 

이어 “독일인이 나치 시절의 진상을 이야기하고 마녀사냥 중세 시대의 미개함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독일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듯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우리 역사를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고 짚었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문제와 관련해 ‘밀린 화대’라는 표현을 쓴 데 관해선 “아무리 개인 간 논쟁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스러운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반성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는 앞서 ‘한국인과 재혼한 외국인 배우자가 데리고 들어온 중도입국 자녀의 4%만이 진정한 의미의 중도입국 자녀’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진실”이라며 “진짜 중도입국자녀 실태조사 해보시기 바란다. 나는 중도입국자녀를 교육하던 서울 시작다문화학교를 운영했던 사람”이라고 주장을 이어갔다.

 

이어 “한국 다문화 정책을 ‘온정주의’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면서 “양질의 인력을 받아들이자는 주장이 다문화 폄하인가? 그럼 그 잘살고 땅덩이 넓은 캐나다는 왜 이민자들의 스펙을 점수제로 환산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전광훈 목사와 친분설’에도 “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전광훈 목사와 일면식도 없다”면서 “자유일보를 창간할 때 평소 잘 알던 최영재 편집국장이 자신에게 부탁해 객원 논설위원이라는 직함으로 글을 썼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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