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명품 발렌시아가가 지저분한 운동화를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명품 발렌시아가는 "평생 착용해야 함"을 나타내는 광고 캠페인을 위해 '망가진' 한정판 운동화를 출시했다.
'완전히 망가진' 운동화는 100켤레만 판매하는 한정판으로, 1850달러(약 235만원)에 살 수 있고, 지난 3월25일 출시된 파리 하이탑 스니커즈의 이전 신발은 신발 높이에 따라 495달러(약 60만원)와 625달러(약 80만원)에 판매된다.
이 운동화는 "많이 낡고, 흠집 있고, 더러워진" 상태로 제공된다. '완전히 망가진' 신발은 검은색, 흰색 또는 갈색으로 제공되며, 펜 그라피티처럼 보이도록 밑창 측면에 브랜드 이름을 적었다. 발렌시아가는 신발이 더러워지면 부드러운 천으로 닦으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