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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남편 너무 순진하고, 영화 보면 맨날 운다”

입력 : 2022-01-31 07:00:00 수정 : 2022-01-30 14: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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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운영자 백광현 "김건희씨를 좋아하지도 김씨를 올려치기 할 생각은 없다" / "이러한 정치적인 발언, 진영 논리 떠나야 한다고 한 발언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유튜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녹취록 일부분이 한 유튜버 TV에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운영자 백광현씨는 최근 '김건희 서울의 소리 미방영 녹취록 공개' 영상을 올리고 " MBC 스트레이트, 열린공감TV 등 많은 곳에서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씨와의 대화가 공개됐다"며 "나도 대화 전문을 구했다. 책으로 치면 200쪽 가까이 되는데 3시간 동안 다 봤고 일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녹취록 미방영분 공개 이유에 대해 "왜 이건 안 나오지? 싶은 것도 있었고 이건 나왔던가? 싶은 것도 있었다"며 "스트레이트가 있는 그대로를 공개한 게 아니고 줄여서 이야기하고 중략해서 공개했다. 저것은 국민의 알권리에 반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명수씨는 윤석열 후보와 자신과의 통화를 이야기했냐고 묻자 김씨는 안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윤 후보 성격에 대한 질문에 김씨는 "너무 순진하고, 영화 보면 맨날 운다. 노무현 영화 보고 혼자 2시간 동안 울었다"며 "우리 남편이 노무현을 너무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는 이씨에게 통화 내용을 기사화하지 말라고도 부탁했다. 김씨가 "오늘 통화는 기자님과 저의 개인적인 인연이라 생각하고 끊을게요. 내보내지 마세요. 약속 얼마나 잘 지키시나 봐야겠네"라고 하자, 이씨는 "저 남자입니다"라며 김씨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을 보였다.

 

백씨는 김씨와 이씨의 대화 중 가장 동의한 부분으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평으로 꼽았다. 김씨는 김어준씨에 대해 "영향력 있는 방송인이지 그래도. 이제 그 양반은 돈을 엄청나게 번다. 알다시피 그 양반은 진영이라기보다는 자기의 사업가"라며 "그 양반 따라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라는 것은 항상 시대마다 바뀐다"며 "사람들이 정의의 편을 들어야지 무조건 나는 진보니까 진보편만 든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 그건 하나의 비즈니스지. 정의가 아니라고"도 했다.

 

백씨는 "김건희씨를 좋아하지도 김건희 씨를 올려치기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러한 정치적인 발언, 진영 논리를 떠나야 한다고 한 발언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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