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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2월부터 공식 활동?… 윤석열 “뭘 할지 몰라”

입력 : 2022-01-25 22:00:00 수정 : 2022-01-25 16: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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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통화 보도’ 사과 후 여론 살펴본 뒤 최종 결정 전망 / 유기견 봉사·전시 관련 활동 고려 중
네이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공개된 배우자 김건희씨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김씨의 활동 여부는 모른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씨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프로필 페이지를 개설했다.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상단에 그의 사진과 함께 이력이 노출되고 있다. 네이버는 김씨가 프로필 자료를 제공해 등록했다고 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아침에 기사를 보고 여기(기자회견장)에 오기 전에 아내에 전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에서 그냥 올려준거냐 아니면 직접 올린거냐 했더니 본인이 직접 올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냥 간단하게 올려놨더라고, 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는 그 얘기를 지금 저도 막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윤 후보는 김씨의 프로필 등재가 공식 활동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그냥 이름, 사진 굉장히 짧게 올려놨다”며 “지금보다는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올린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글쎄, 뭘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인 코바나컨텐츠에서 건진법사가 ‘고문’을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씨는 프로필에 자신을 ‘전시기획자’로 소개하고 현재 소속을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로 적었다. 

 

코바나 대표 경력은 2009년 9월부터로 돼 있다. 그러면서 2015년부터 5년간 기획한 전시 목록 4건을 첨부했다.

 

김씨는 다만 본인의 나이나 출신지, 학력사항 등 다른 유명인사들의 프로필에 흔히 등장하는 항목은 적지 않았다. 남편의 이름 등 가족관계도 기재하지 않았다.

 

김씨 프로필 사진은 이달 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김씨가 ‘등판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 선대본부는 설 연휴 전 김씨 ‘7시간 통화 보도’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초 김씨는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 첫 보도 직후 사과를 고려했으나 이후 추가 보도가 예고되면서 관련 보도가 마무리된 이후에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씨의 공식 등판 시기도 추가 보도와 사과 입장문에 따른 여론을 살펴본 뒤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김씨의 공개 활동은 평소 관심을 가져온 유기견 봉사 활동이나 전시 관련 활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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