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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극적 갈등 봉합…李 "尹 평택까지 운전해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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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6 21:32:38 수정 : 2022-01-06 2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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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 분열 시사하며 "아직 완벽한 동지로 기능 못해서"
"이제 원팀 선언하겠다…솔선수범 자세로 선거 뛸 것"
"김종인 방에 침대 놔달라…당사서 숙식 해결하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달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든 직을 내려놨던 이준석 당 대표가 다시 선거 운동을 뛴다. '이준석 사퇴 결의'까지로 치달았던 6일 당 의원총회에 윤 후보가 직접 나서 손을 내밀며 화해무드가 형성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가 진행된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스스로도 지난 2~3주 기간이 애달픈 기간"이었다며 다시 선거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가 후보님께 공개적으로 제안을 드린다"며 "후보님이 의총 직후에 평택으로 가는 일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그리고 택시운전자격증 가진 자로서 평택으로 모셔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 대표의 질문에 윤 후보는 벌떡 일어나 박수로 화답했다. 의총 현장에 있던 의원들도 함께 박수를 쳤다.

 

그는 그동안의 갈등이 "제 잘못이기 하고, 때로는 정권교체라는 큰 대의를 위해 모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서로 완벽하게 동지로서 기능 못한 저희 팀 문제일수도 있다"며 "이젠 원팀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내일 당사에, 김종인 위원장이 계시던 방 한켠에 제 침대를 하나 놔달라"며 "당원의 하나로서, 정말 당대표라는 권위나 자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솔선수범 자세로 선거를 뛰고, 당사에서 숙식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선출된 윤 후보가 3월9일 당선자 신분으로 평생 갚을 수 없을 정도의 응원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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