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이미 훼손돼 보존가치 없는 그린벨트에 주택공급"

관련이슈 대선

입력 : 2022-01-06 20:00:06 수정 : 2022-01-06 20:00: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토보유세에 "이름 '토지배당'으로…보유세 올리고 지역화폐로 지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 구상과 관련해 "이미 훼손돼 별로 보존 가치가 없는 부분, 또는 도심고속도로·도심철도를 지하화해서 추가 주택을 공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목포·여수 MBC에서 방영된 신년 특별대담에서 "(집값 상승이) 약간의 정책 실패인데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무시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린벨트 해제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국가균형발전에 문제를 야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수도권을 억압해서 지방을 키우는 방식으로는 갈등이 커져서 안된다. 지방에 투자를 늘려야지 여기(수도권)를 누르면 또 시장과 충돌한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토지이익배당금제(국토보유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재명이 세금을 걷으려 한다고 공격을 해서 토지이익배당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니 '이익이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이익이냐'고 한다"며 "그래서 이름은 다시 원래대로 '토지배당'으로 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보유세는 올리되 딴 데 쓰지 말고 돌려드리면 소득 양극화도 막고 투기도 막고,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면 경제 활성화도 되고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그런 방향으로 이름을 바꾸고 있으니 오해를 줄여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했다는 지적에는 "생각이 변한 건 아니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도 힘드니 여력이 있다면 그 부분도 고려하자는 입장이지만 당장은 방역 강화 때문에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부터 배제를 최소화하며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연정이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이 권력을 맡겼는데 다른 곳에 절반을 주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정책의 연대는 해야겠지만, 억지로 정치세력을 합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뜻에 맡기는 게 맞겠다"고 말했다.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는 "빨리하면 좋다"며 "이미 넉 달이 넘도록 수사하고 있고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증거가 있으면 저를 소환 조사해서 처벌하든지, 없으니 자꾸 음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지율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의 급락 때문에 크로스 됐지만 저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상대적인 것이라 언제든 복구될 수 있다"며 "일반적 지지율 수준으로 복구되면 박빙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