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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가 12월 '보합'…내년 가격 전망은 '안갯속'

입력 : 2021-12-31 11:18:53 수정 : 2021-12-31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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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2개월 연속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1GB*8)의 12월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3.71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고정거래 가격은 기업 간 거래에 사용한다. D램 평균가격은 지난 10월에 전월 대비 9.51% 하락한 이래, 2개월 연속 보합세다.

 

최근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1~3월) D램 평균판매가격이 올해 4분기(10~12월) 대비 8~1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가격 전망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PC D램 시장은 부품 공급난 완화로 인해 공급업체와 생산업체가 내년 1분기에 계약가격이 1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현물 거래가격이 하락이 멈추고, 구매자들은 추가 가격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일부 구매자가 현물시장에서 재고 확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렌트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1GB*8) 2666Mbps의 현물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내리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15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최근까지 12% 상승했다.

 

현물 가격은 주로 IT 업체나 PC 부품 도소매 업체가 수요 업체와 반도체를 거래할 때 책정한다. 기업간 대량 거래 가격인 '고정 거래' 가격에 앞서 실시간으로 시황을 먼저 반영하는 특성이 있다. 단기 수요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가격 전망도 엇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낸드플래시 가격도 이달 보합세다.

 

메모리카드와 USB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 MLC 128Gb(16G*8)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이 4.81달러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5.48% 인상된 후 6개월 연속 같은 값을 유지했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1~3월)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4분기(10~12월)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 중국 시안 낸드공장이 도시 봉쇄로 인해 생산라인을 조정하면서, 수급 불안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3차원 낸드플래시 1·2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공장의 생산능력은 삼성 전체의 42.5%, 세계 전체 생산량의 15.3%를 차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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