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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대통령, 지지율만 관리하는 나쁜 정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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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7 15:40:08 수정 : 2021-12-17 1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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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심각한데 시드니 가서 셀카나 올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 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코로나 19상황으로 고통받는 국민보다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쓰는 나쁜 정치가 최악의 상황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제가 정치방역이라고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의 본질은 선전"이라며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곧 만명을 넘어설 태세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의료체계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인데 문재인 정부는 자기 자신까지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니 태연하게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SNS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올리는 것 아니냐"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의 문제점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이 '쇼'와 '자화자찬'이다. 지금 청와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참모가 바로 그것들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총리 관저에서 열린 총리 내외 주최 친교만찬에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내외와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선전으로 일관하면서 목표로 삼는 것은 바로 정치적 이익"이라며 "이번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밀어붙인 위드 코로나도 대선을 의식한 무리수였다는 것이 세간의 비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저는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치 방역이 아니라 과학 방역이 필요하다고 역설해왔다"며 "가장 앞세워야 할 고려 사항은 국민 생명 안전이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아니다.대통령이 자신의 문제로 대선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부적절한데 국민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그런다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역학 조사의 디지털 데이터를 집적,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철저한 과학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며 "의료 체계의 복구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거리 두기 강화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온통 지지율에만 신경 쓰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에게 아부하며 부추기는 참모들의 정부. 국민에게는 재앙"이라며 "대통령의 SNS에는 관광지에서 찍은 셀카가 아니라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꿋꿋하게 버티는 국민의 영웅적인 이야기가 올라가야 한다. 충정을 담아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정부의 맹성(猛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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