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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아들 도박 문제에 ’노엘’ 언급… 장제원 “허위사실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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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7 17:40:00 수정 : 2021-12-17 1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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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 이동호씨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한 책임 범위를 두고 같은 당 권인숙 의원이 “아직 차이를 논의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아들 노엘(장용준씨)의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에 책임을 지고 지난 9월 윤석열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상황실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야권에서는 장 의원이 책임을 진 것처럼 이 후보 또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장 의원 자녀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아들의) 문제 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던 게 사실은 훨씬 더 논란을 키웠던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이 후보 책임론으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권 의원은 “20대 이후에 나타난 아들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사회적인 논의와 국민적인 판단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장 의원의 아들이 구설에 올랐던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에는 미성년이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문제 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던 게 사실은 훨씬 더 논란을 키웠던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2019년 9월 장씨를 음주운전과 음주운전 치상,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송치하면서 장 의원의 사건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장 의원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에 있어, 아버지의 힘으로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 권 의원은 방송에 나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장제원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권 의원은 오늘 내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진솔하게 공개 사과하고, 관련된 언론보도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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