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건희 왜 이 타이밍에”…이수정, ‘대장동 물타기 의혹’ 제기

입력 : 2021-12-16 16:06:56 수정 : 2021-12-16 16:06: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공동취재사진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허위 경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이번주에 새롭게 문서 확보를 한 게 아니고 몇 주 전부터 이미 제기됐다"며 "(김씨 인터뷰를 보도한) YTN은 왜 김씨에게 지금 이 타이밍에 유달리 관심이 생겼나"고 윤 후보의 '기획 공세'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 문제를 의도적으로 띄워서 유한기씨 사망 등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덮는다는 의심을 하는 건가' 질문에 "그렇다. 제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20년을 했는데, 댓글들이 어느 순간에 마구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어느 순간에 무작정 없어지는 건 왜 그런가"라고 사안이 불거진 시점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유한기씨 극단적 선택에 대한 사실들은 어디에도 보도가 안 된다"며 "온 어텐션은 다 김건희씨에 가 있지만 저는 두 유씨(사망한 유한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군지 더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뉴스에 (윤 후보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고 나왔고, 아마 오늘 내일 중으로 사과를 틀림없이 할 거라고 보인다"라며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된 문제라면 그 부분은 (윤 후보가) 틀림없이 사과를 해야 하고, 불법적 요소가 있다면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김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 등 경력의 허위 의혹에 대해서는 "교수 선발에 경력 사칭은 문제가 된다. 경력증명서를 기관에 전화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대학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사칭 문제가 제기된 게 윤 후보는 아닌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검사 사칭죄로 처벌받으신 경력이 있지 않나"라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영부인으로서 결격사유다, 윤 후보가 물러나야 할 일이다'라고 공세를 펴는 데 대해서는 "그러면 저쪽은 후보가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 왜 후보 부인만 물러나고 후보 자신의 잘못은 지적하지 않나"라고 받아치며 "제가 민주당을 굉장히 오랫동안 돕다가 국민의힘으로 넘어온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왜 자신의 잘못은 눈에 안 보이나"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열린공감TV'에 나와 1997년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25년 전 옆에 앉았던 여성이 (성형) 전 사진과 되게 흡사하구나 이렇게 확인하는 게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나"라며 "사실 관계가 확인이 안 된 근거 없는 추문을 가지고 여성을 공격하는 데 써먹는 대한민국 행태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