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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정권 안 돼"… 野 "檢 매도하면서 '검사 사칭' 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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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6 10:33:04 수정 : 2021-12-06 12: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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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선대위에 전직 검사 6명·법조인 21명 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검찰 정권은 안 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세에 “검사를 매도하면서 ‘검사 사칭’은 왜 했냐”며 “이 후보 선대위에는 검사장급 3명을 포함해 전직 검사 6명이 포진해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공보단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전날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한 발언을 겨냥해 “‘검사 사칭’ 정권을 만들겠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전날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한 연설에서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국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재원 클린선거전력본부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정점식 네거티브검증단장, 박형수 네거티브검증부단장, 김용남 전 캠프 공보특보 등 전직 검사 출신 인사들이 선대윙 중용된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에 이 후보가 과거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맞불을 놓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은 합니다. ‘검사 사칭’”이라며 2003년 이 후보가 변호사시절 검사를 사칭해 김병량 전 성남시장과의 통화내용을 불법 녹취, 공개한 혐의(공무원자격 사칭 등)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조응천 공동상황실장(전 수원지검 공안부장) △백혜련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송기헌 공명선거 법률지원단장(전 부산지검 검사) △소병철 공명선거 법률지원단 공동수석부단장(전 법무연수원장) △김회재 공명선거 법률지원단 공동수석부단장(전 광주지검장) △주철현 공명선거 법률지원단 공동수석부단장(전 광주지검장) 등 6명의 검사 출신이 선대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 후보의 주장처럼 검사라는 직업 자체를 그토록 매도하려면 적어도 ‘검사 사칭’ 전력은 없어야 하지 않냐”라며 “검사장급 이상 3명의 의원을 포함해 전직 검사 6명이 포진해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려 하냐”고 꼬집었다. 

사진=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제공

이밖에 이 후보 선대위에는 판사 출신의 김승원·이수진·이탄희·최기상 의원과 변호사 출신인 박주민·김용민·김남국·이소영 의원 등 법조인 21명이 활동 중이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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