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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130만원 준비하시라” 무인점포 냉동고에 음식물쓰레기 버린 남성

입력 : 2021-12-06 10:23:40 수정 : 2021-12-06 10: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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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늘고 있는 무인점포 냉동고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도망가는 이가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사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고문 이미지에는 “2021년 12월3일 오전 5시36분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하신 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적혀 있다.

 

 

무인점포 사장은 “구청과 경찰서 모두 신고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폐쇄회로(CC)TV 확인하고 몇 번 용서해 드렸는데 계속 이러시니 신고했다”고 했다.

 

그는 또 “구청 음식물 쓰레기 벌금 30만원과 경찰서 경범죄처벌법 100만원 즉결로 벌금 준비하시라”면서 “쓰레기봉툿값 얼마 한다고 이러시는 거냐. 젊은 분이 이러시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굴 공개는 아직 하지 않았다. 마스크도 안 쓰고 매장 출입하지 마시라”면서 “한 번의 기회는 드리겠다. 이제라도 와서 사과하시면 조용히 넘어가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고문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한 남성의 모습을 포착한 CCTV 영상 갈무리 사진도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서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은 음식물 쓰레기를 매장 내 비치된 비닐봉지에 담아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집어넣고 있다.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들은 포장을 뜯지 않은 닭가슴살, 고구마 그리고 콜라 등으로, 유통기한이 지나 버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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