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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0대 육사 워킹맘' 영입…"미래 이끌 뉴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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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30 12:04:24 수정 : 2021-11-30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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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선대위원장에 軍출신 우주항공 전문가 조동연
與 "미래선대위 지휘자…유리천장 막힌 여성 희망"
조동연 "제복 입은 게 자랑스러운 국가 되길 바라"
"리더 의지·예측가능성·일하는 후보로 이재명 믿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30대 워킹맘'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영입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야 한다"며 "젊은 미래로 갈 민주당 선대위를 앞장서서 지휘해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조동연 교수를 환영한다"고 조 교수를 직접 소개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1호' 영입인재다.

 

이 후보는 조 교수를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라며 "우리가 추구할 성장하는 경제의 핵심인 미래산업의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 조 교수가 각별히 관심갖고 연구하고 역할해온 항공우주 분야에 우리 당도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뉴 스페이스가 시대적 화두가 됐는데, 교수님이 관심갖는 새로운 우주,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페이스가 돼주면 좋겠다"면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님이 좀 억울하시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송영길 대표도 "앞으로 후보와 같이 매타버스를 타고 국민을 위로하면서, 특히 유리천장에 가로막힌 여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조 위원장과 함께 우리가 2030 여성들과 엄마들의 아픔도 같이 소통하고, 또 미래벤처기업을 꿈꾸는 젊은 세대들에게 비전을 주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거들었다.

 

조 교수는 "나는 작년까지만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 한국에서 안전, 방위, 국방쪽에 있는 분들이 하루하루 굉장히 힘들게 일하고, 이를 항상 걱정하며 바라보는 가족들이 있다"며 "이런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됐으면 하는 게 내 개인적 바람이고, 민간에서 군을 연결하는 역할도 필요하겠다 생각해 굉장히 짧은 군생활을 마쳤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모세대가 우리를 위해서 정말 힘들게 일을 했을 텐데 우리 자녀들에게도 힘들지 않게, 우리 세대보다는 조금 낫게 살아가는 환경,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게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올바른 방향의 정치이자 정책"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선 "첫째는 리더의 의지, 둘째는 예측가능하고 좀 더 일관성 있는 정치, 셋째는 일하는 정당과 후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믿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 영입은 그의 저서를 읽은 의사 출신 이용빈 의원의 추천을 받고 송 대표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이 조 교수를 직접 만나본 후 성사됐다.

 

송 대표는 "처음에 경력을 봤을 때 너무 스펙이 좋아 잘 나가는 곳에만 속했던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정말 어렵게 산 분"이라며 "검정고시를 고민하고, 학비 문제로 육사를 선택해 가슴이 찡했다. 젊은 엄마,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하는 많은 여성과 공감을 나누고, 미래 벤처와 우주를 꿈꾸는 분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2년 서울 출생인 조 교수는 육사 60기로,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후 전역했다.

 

그는 2011년 경희대 아시아태평양지역학 석사, 2016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예일대학교 월드펠로우, 메릴랜드대학교 컬리지 파크 국제개발 및 분쟁관리센터 방문학자 등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부터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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