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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보란 듯…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와 한국시리즈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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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8 18:47:55 수정 : 2021-11-18 1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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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함께 한국시리즈 관람
尹과 달리 부부 동반 ‘차별화’
지사 때 독립구단 지원 ‘야구광’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대 두산 경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아 야구 팬심에 손짓했다. 지난 12일 부산에서 롯데 출신의 고 최동원 선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한 데 이어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두 번째 ‘야구 행보’다. 앞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전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현장에서 복장과 발언 등이 다소 어색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에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나오는 등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KT와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1차전에서 수행실장인 이용 의원과 앉아있던 윤 후보와 달리 아내 김혜경씨 그리고 김응룡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특히 최근 가족단위 야구관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윤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를 동반하지 못한 점을 부각하고자 김혜경씨와 함께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는 지난 9일 낙상사고 이후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야구와 인연이 깊다. 소년공 시절 야구 글러브를 만들다 장애를 입었지만 야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주말마다 고교 야구를 직접 보러 다녔다고 한다. 경기지사 때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매년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독립야구리그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아마추어리그다. 이 후보 재임시절 경기도 독립리그가 활성화됐는데, 그 덕에 독립야구단 출신 선수가 프로에 진출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수원이 연고지인 KT 팬인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 경기가 열리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중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4일 고척돔을 찾은 윤 후보는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캡을 쓴 모습이 다소 어색했다는 뒷말이 나왔다. 또 한때 두산팬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에 근무할 때는 해태와 기아(를 응원했다)”며 “지방 근무할 때 그렇게 많이 다녔다”고 말한 것이 야구팬들로부터 비판받았다. 일반적으로 팀을 옮겨다니면서 응원하지 않기 때문에 야구를 대하는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이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곧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나, 제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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