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7일 조만간 출범할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와 관련해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기로 했으니 더이상 논쟁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경선 흥행으로 이미 제 역할을 다했다고 거듭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경선에서 윤 후보의 경쟁자였던 홍 의원의 합류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 나이에 누구처럼 몸값 흥정하는 사람은 아니다. 평소 살아온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 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출범한 2030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매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년의꿈 플랫폼을 거론하면서 "한국사회의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지금 내 힘으로는 그들을 다 안을 수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만나 위안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썼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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