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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신고 녹취록 공개 “김문수랑 달리 공과 사 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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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4 14:40:22 수정 : 2021-11-14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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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대위 현안대응TF, 119 신고 당시 녹취록 공개
0시54분, 성명 등 밝히지 않은 채 증상에 대해 설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 선대위가 공개한 지난 9일 이 후보의 119 신고 녹취록.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를 두고 여러 ‘루머’가 돌자 신고 당시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이 후보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50초 분량의 119신고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신고자인 이 후보는 지난 9일 오전 0시 54분, 자신의 신분이나 성명을 밝히지 않은 채, 여러 차례 거주지 확인, 현재 증상 확인, 코로나19 의심증세 유무를 확인하는 119 안전신고센터의 질문에 차분히 답했다. 구급차는 이 후보가 119에 신고한지 약 10분 후인 오전 1시 6분에 이 후보 자택에 출동해 병원에는 1시 31분쯤 도착했다. 해당 녹취록을 보면 이 후보는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하여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에다가 얼굴이 찢어져가지고”라며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119 안전신고센터에 신고했다.

 

현안대응TF 김병기 단장은 “거듭된 설명과 증거 제시에도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지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신고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지사와는 달리, 대통령 후보임에도 공과 사를 구별해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음에도 여러 논란이 일어 안타깝다”며 “더 이상 가짜뉴스나 논란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출신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소환한 까닭은 과거 김 전 지사가 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나 도지사 김문수인데”라고 발언한 사건과 이 후보의 대응을 대비시킨 것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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