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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여자축구 선수, 같은 팀 주전 경쟁자 청부 폭행...“다리 집중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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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1 09:08:55 수정 : 2021-11-11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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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여자팀 소속 케이라 함라위(왼쪽)과 아미나타 디알로(오른쪽). 콜럼버스=AFP연합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여자팀 선수가 주전 경쟁자 선수를 청부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르퀴프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PSG 여자팀 미드필드 아미나타 디알로(26)를 이날 오전 청부 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디알로는 PSG 중앙 미드필더로 PSG와 프랑스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해왔던 케이라 함라위(31)에게 청부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라위는 지난 4일 저녁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복면을 쓴 두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남성들은 함라위에게 발길질을 하고 파이프를 휘둘렀다. 폭행은 주로 다리 부위에 집중됐으며, 이로 인해 함라위는 여러 바늘을 꿰매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 수사 결과 같은 팀 동료인 디알로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2016년 PSG에 입단한 디알로는 지난해 미국프로축구(MLS) 유타 로얄스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후 지난 여름 PSG로 복귀했다.

 

함라위는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FC바르셀로나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컵까지 한 차례 들어 올린 뒤 지난 여름 PSG로 이적했다.

 

긴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디알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 함라위가 팀에 주전으로 기용될 것으로 예측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PSG는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경찰에 협조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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